"선진 증시와 이머징 마켓 역동조화 지속"

입력 2014-01-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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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마켓워치의 2014년 금융시장 미리보기 10을 보자. 첫 번째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지속될 확률이 80%다. 지난 해 미국 S&P500지수 기준으로 연간 30% 증가했다. S&P사 통계에 따르면 1945년 이후 미 증시 연간 상승률이 20%를 넘었던 사례가 18번이었는데, 이럴 경우 그 다음 해에도 플러스로 기록할 확률이 80%, 평균상승률은 10%대였다고 한다.

두 번째는 채권 시장의 리스크가 재점화 된다. 연준이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도 있지만 결국 미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자금이 빠져 나오는 것과 일맥상통이다. 과연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라는 용어처럼 여기에서 빠진 자금이 증시로 올것이냐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반대로 그동안 풀렸던 유동성이 다시 금고로 들어가는 디레버리지의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세 번째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 지속을 예상한다. 네 번째는 유로존 경제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일 것으로 예상하고, 다섯 번째는 아베노믹스의 결실이 기대 된다. 또한 여섯 번째는 미국 제조업 부활이다. 지난 11월에 미국 산업생산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에너지 같은 제조업이 중심이었다.

일곱 번째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국 위상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 다음 금에 대해 인플레 헷지 수단인지 안전자산으로의 가치인지의 관심이 지속된다. 아홉 번째는 국채 금리, 시중 금리가 인상되는데, 이렇게 된다면 미국과 유럽 은행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지만, 우리나라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간 개인 소비 지출이 2.6% 상승 예상한다. 자동차, 가전제품, 식음료, 호텔, 레저 등 내수주, 경기민감주들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미국 증시는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2014년 아시아 경제 테마를 짚었다. 첫 번째는 아시아 각국 수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방심은 금물이다. 동아시아의 수출 둔화는 미국과 수요 둔화와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유럽 경제는 좋아지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미 국채 금리 인상이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 따라서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S&P500지수는 1,848포인트까지 상승했다. S&P500지수 전망을 정리해보자.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바클레이는 1900포인트를 예상하고, BofA는 2,000포인트를 예상했다. 이어서 번스타인 어드바이져스 2014년 글로벌 증시 전망을 보자. 미국 증시는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주도주가 미국이었는데, 주도주가 쉽게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다. 두 번째 일본이 이머징과 동아시아를 추월할 것이지만 환율 전쟁이 나타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유로존의 스몰캡 주식들이 올해의 유망주이고, 네 번째는 미 지방 정부 채권들이 먼저 움직일 수 있다. 금은 온스당금은 온스당 1,000달러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메리칸 제조업 르네상스 재현될 것이고, 연준은 저금리 기조를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덟 번째 투자자들은 유동성 장세를 뒤늦게 즐기고, 아홉 번째 대형주와 가치주는 쉬어갈 차례로 예상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미 중소형 금융주는 올해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의 2014년 글로벌 경제 테마 10을 보자. 첫 번째, 선진국의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다. 두 번째는 G4국가의 저금리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중 금리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유동성은 증시에 무조건적인 호재지만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체감주가는 체감 주가는 떨어질 수도 있다.

또한 선진국 증시와의 이머징 국가와의 동조화는 의문이다. 또한 폴란드, 체코, 헝가리, 한국, 대만은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또한 지금 중국은 경제적으로 안정화를 되찾는 것이 동 아시아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12월 31일 미국의 국채 금리 10년물은 3%를 넘으면서 마감했다. 지난 6월부터 출구전략, 양적완화 축소가 단어가 나올 때 마다 코스피와의 역동조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었다. 하지만 산타랠리에 있어서는 코스피 지수가 미 국채 금리 상승에도 의연하게 올라갔었다. 이것은 기관들의 윈도드레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05엔 30전에 그치고, 닛케이225지수는 16,291엔에 마감했다. 일본의 아사히는 달러/엔 환율이 110엔, 닛케이지수는 17,5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재팬 토바코는 달러/엔 환율이 107엔, 닛케이지수는 18,000까지 전망했다.

MSCI 한국지수는 64.67로 마감했다. 외국인들도 급하게 윈도드레싱에 참여하면서 마감했다. 올 초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의 실적으로 인해 제한될 수 있지만 한번 오르려고 마음먹은 증시는 악재에도 의연하게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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