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휴게소살인사건 현장검증 진행‥범행 동기가 위자료때문?

입력 2014-01-09 15:44   수정 2014-0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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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이 진행된 오늘 `용인휴게소살인사건`이 새삼 화제다.

9일 40대 남성 채 씨가 납치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해된 사건을 재연하기 위해 피의자 3명이 용인휴게소에 등장했다.

지난 4일 이들은 채 씨를 살해 후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주하다가 50km에 달하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현장검증은 오늘(9일) 서울과 용인 등지에서 채 씨의 유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피의자 3명 중 주범 이모(26) 씨와 공범 유모·정모 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만난 서울 신림동 삼성교에서부터 시작해 범행에 이용할 차량을 확보했다.

이후 피해자 채모(40) 씨를 불러내 납치 살해했던 용인휴게소까지 범행과정을 재연해 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유가족은 "법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인간으로서는 저지르기 힘든 범죄를 저지른 저들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한편,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채 씨와 사실혼 관계였다가 헤어진 이(40) 씨에게서 "위자료 등 1억 원 정도 받을 돈이 있다"며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또 경찰 관계자는 "채 씨와 이 씨 사이에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금융거래 내역과 휴대폰 메시지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휴게소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용인휴게소살인사건, 유가족 지켜보기 힘들었겠다", "용인휴게소살인사건, 사람 많은 휴게소에서 살인이라니", "용인휴게소살인사건, 범행동기가 돈이었나", "용인휴게소살인사건, 사실혼 관계였다고? 충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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