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마감시황] 뉴욕증시 '혼조'‥미 고용지표 '쇼크'

조연 기자

입력 2014-01-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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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증시 마감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조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전날 마감한 뉴욕 증시는 지난 12월 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마감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5% 떨어진 1만6437.0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44% 오른 4174.67, S&P500지수는 0.23% 오른 1842.37에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12월 고용지표는 사실 쇼크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7만4천개에 늘어나는데 그쳤는데요.
이는 2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전달인 11월 신규 일자리 24만1천개의 1/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월가 예상치였던 20만개도 크게 밑돌았죠.
하지만, 또 실업률은 하락했습니다.
전달의 7.0%에서 0.3% 떨어진 6.7% 였는데요. 이는 5년 2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신규 일자리가 줄었는데, 실업률 또한 하락했다라고 이번 지표를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이는 구직을 단념하고 노동시장에서 아예 떨어져 나간 실업자가 많아졌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물론 이례적인 한파도 일시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번 고용지표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속화 우려를 오히려 줄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11월 미 도매재고 증가 폭은 전월보다 감소한 0.5%를 기록했습니다.

계속해서 유럽증시 마감 시황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예상보다 저조했던 미 고용지표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사흘만에 반등했는데요.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0.55% 상승한 9천473.24, 영국 FTSE100 지수도 0.73% 오른 6,739.94, 프랑스 CAC40 까끄지수 역시 0.6% 상승한 4천250.60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먼저, 전날인 9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연합의 기준금리를 현행 0.25%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혔죠.
드라기 총재가 "필요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 부양에 힘쓰겠다"고 강조한 것이 대부분의 유럽증시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장중 미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부진한 고용지표 덕에 미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분석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해외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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