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2년간 투병한 간암으로 오늘(12일) 별세

입력 2014-01-12 12:59   수정 2014-01-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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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의 모창 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별세했다.



김 씨 측근에 따르면 김 씨는 2년간 투병해 오던 간암 악화로 12일 오전 향년 57세로 별세했다.

김 씨는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모으며 너훈아란 이름으로 전국 각지 밤무대에서 활동했다. `이미테이션` 가수를 소개하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 씨는 "부모가 키우던 소까지 팔아 가며 무리해서 냈던 1집 음반이 관심을 끌지 못하자 생계를 위해 모창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생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근해씨, 아들 별리·달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5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다.(사진=KBS)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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