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채권단 자율협약 동의‥강덕수 회장 퇴진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1-14 16:35   수정 2014-0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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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 STX 채권단이 STX와 자율협약을 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덕수 STX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채권단과 STX의 자율협약이 만장일치로 타결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우리은행과 농협, 신한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채권단이 모두 STX 자율협약에 대한 지원 동의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우선 오는 3월말까지 대규모 출자전환과 감자를 진행합니다.

출자전환은 채권단 5천300억원, 사채권자 1천698억원을 포함해 7천억원 규모로 이뤄집니다.

또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존 채권에 대해 만기를 오는 2017년 말까지 미루고 담보채권과 무담보채권에 대해 금리를 각각 3%와 1%로 낮춰주기로 하는 등 지원 방안을 가동합니다.

특히 이번에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타결한 지원 동의서 안건에는 STX에 전문경영인을 선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사실상 강덕수 회장이 STX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권단은 오는 2월에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전문경영인의 선임안을 의결하고, 이번달부터 경영진추천위원회를 가동해 후임 CEO찾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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