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공무원' 돈 때문에 흔들리나

입력 2014-01-15 10:57  

공무원의 16.3%는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89.4%는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로 보수를 꼽았으며, 이직시 기대보수는 현재의 142.7%라고 답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32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3∼9급 일반직 공무원 1천53명을 상대로 작년 10월 14∼31일 공무원 보수격차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공무원들은 학력과 연령, 경력이 비슷한 민간기업 사무직 종사자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보수를 72.1%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민관보수수준 분석결과, 일반직 공무원의 보수가 100인 이상 사업체 평균임금의 77.6%로 조사된 데 비하면, 실제 임금수준보다 보수가 더 낮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직업 지속성과 사회적 기여도, 시간적 여유 등의 경우 민간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낫지만, 보수나 발전가능성, 업무환경은 민간기업보다 열악하다고 인식했습니다.
민간기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는 공무원은 전체의 16.3%로 집계됐습니다. 이직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0.3%로 훨씬 많았다. 나머지 23.4%는 `반반`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직 의향이 있는 172명에게 그 이유를 2가지씩 꼽으라고 한 결과 89.4%는 보수라고 답했고, 40.9%는 발전가능성, 34.1%는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21.3%는 조직문화를 선택했습니다.
남성이면서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300만원 미만의 계층은 이직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50대 이상·고졸 이하·읍면동 소속·근무경력 30년 이상·기능직·소득 100만∼200만원 미만 계층은 이직 의향이 없었습니다.
이직 의향이 있는 공무원들은 이직시 1∼100순위 기업으로 옮기고 싶어했으며, 21.5%는 부장 이상 직급을 원했습니다.
이직 의향이 있는 공무원들의 민간기업 이직시 희망 보수수준은 현 보수대비 평균 142.7%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135.3%였습니다.
공무원들의 직업만족도를 보면 보수에 대해 77.4%가 `적다`고 응답했고, 51.9%는 업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성과에 비해 낮다고 여겼으며, 54.9%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평가에 대해서는 `좋다`가 34.8%, `좋지않다`가 31.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45.9%로 불만족 11.8%에 비해 높았습니다.
한편에서는 공무원 입직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9급 공무원 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넓어진 기회의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 지망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졸자들이 공시족(公試族)에 합류하고 유명 대학 졸업자 중 적지 않은 숫자가 9급 공무원에 도전하고 있는데 지난해 9급 공무원 20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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