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사건 입열다 "전 검사 유독 신경쓴 이유, 전 사건 피의자 자살 충격때문"

입력 2014-01-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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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해결사 검사’로 불린 전 모 검사를 위해 증인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한 에이미는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전 모 검사와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에이미는 “오늘 검사님을 만나지 못해 내일 구치소에 찾아가 만날 예정이다”며 “검사님이 증인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증인으로 나갈 생각이다.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나라도 밝혀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 모 검사가 병원장을 협박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검사로서 공권력을 행사하려 하기 보다는 당시 나와 애틋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나를 감싸주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검사와의 관계를 부인했던 것과 관련해 "검사님과의 관계에 대해 `맞다 아니다` 말 할 수 없었던 건 그 분에게 피해가 갈까봐"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이미는 전 검사가 유독 자신에 대해 신경 썼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조사받기 전 한 피의자가 조사과정에서 돌아가셨다"고 운을 뗀 후 "전 검사님 앞으로 유서를 남겨서 검사님이 그 충격이 컸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될까봐 걱정 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이어 "당시 내가 몸도 아프고 힘들어했던 걸 검사님이 다 지켜봤기 때문에 감싸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명 ‘해결사 검사’로 불리는 춘천지점 전 모 검사는 에이미의 청탁으로 성형외과 의사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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