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철통보안‥증권사 안전하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1-22 14:05  

<앵커>
국내 중소형 증권사의 IT시스템을 관리 중인 코스콤이 개인정보 보안문제와 관련해 힘쓰고 있습니다.

과거 악성코드 감염으로 업무자료 일부가 빠져나갔지만 이중망 시스템으로 중요자료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62개 증권사 중 코스콤의 고객정보 관리를 받고 있는 곳은 35개사.

대형증권사들이 자체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반면에 중소형사의 IT시스템은 코스콤이 위탁 관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코스콤 직원 한명의 인터넷용 컴퓨터에 악성코드 감염이 일어나 업무 자료 일부가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출된 자료는 코스콤의 전산실 설비와 관련된 내용이라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만약 고객정보였다면 큰 파문이 일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코스콤 측은 내부 업무망에는 해커가 침입하지 못해 고객정보가 전혀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학구 코스콤 부서장
"직원 1명당 2대의 PC로 분리사용하고요. 내부업무망에 연결돼있는 증권사의 자본시장 관련된 시스템, 고객 정보는 영향이 없고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일부사건과 관련해서 향후에도 고객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해서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코스콤은 2012년 9월 중순부터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업무망과 개개인의 인터넷망을 분리해 두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무 전산망에 인터넷 접속을 차단시켜 해킹 공격 등에 대비하자는 취지였습니다.

해킹 사건 이후에는 코스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용 컴퓨터에 업무 자료를 저장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또 매달 정보보안의 날을 지정해 전 직원의 PC를 상시 점검하고 정보보호센터를 별도 운영해 해킹이나 악성코드로부터 철저히 예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콤은 앞으로 이중망 시스템으로 개인정보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콤이 과거 보안사고 때 중요자료 피해는 없었지만 코스콤이 국내 절반 이상의 증권사 IT등을 관린하는 만큼 보안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카드사와 은행 등 관련업계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증권업계의 개인정보 보안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실태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