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투자펀드 주식거래, 홍콩 보다 미국 '선호'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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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17개 주요 자산운용사가 운용중인 해외투자펀드의 지난해 해외 주식거래(매매확인)는 4만8,632건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의 지난해 해외주식거래는 전세계 44개국 시장에서 이뤄졌으며, 홍콩과 미국 시장의 비중이 절반(50.3%)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35.8%를 차지했던 홍콩 시장의 비중은 지난해에는 29.8%로 줄어든 반면, 미국 시장은 지난 2012년 15.1%에서 지난해 20.5%로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투자방식별로는 국내 운용사가 직접 주문을 내는 직접운용의 거래건수가 지난 2012년 1만5,166건에서 지난해 1만9,403건으로 27.9% 급증하면서 위탁운용 거래건수(2만5,341건 -> 2만9,229건, 15.3% 증가) 증가율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이에 대해 "해외투자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정보 취득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미국시장에서 위탁운용보다 직접운용을 더 선호하였으며 이는 비용절감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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