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FC] 폴 볼커 “세계 경제, 금융위기 후 가장 높은 성장 기대”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2-19 09:20   수정 2014-02-19 10:41

<앵커>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올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조연설자로 나선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올해 전 세계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일본에서는 조금 더 많은 성장을, 중국도 일정 수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폴 볼커 전 FRB 의장은 미국의 기업 투자는 아직 부족하지만 금융위기 당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았던 주택분야에 대한 하향압력이 사라지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실업률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크지 않기 때문에 현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앞으로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부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면서 소비를 늘리고 투자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베노믹스의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은 올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노동 시장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지역으로는 유로존을 꼽았습니다.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은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남유럽 국가들은 유로존을 유지하고 금융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정이 요구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유럽국가들이 지금은 표면적으로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자금 순환에 있어서 문제를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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