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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현대상선, 막판 반전 오나

입력 2014-03-12 14:33   수정 2014-03-12 16:11

<앵커>

현대상선이 최근 몇년간 이어져온 해운 불황과 유동성 악화로 사상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 자산의 매각과 신규 외자 유치가 가시화되며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수천억원 대 적자로 부분자본잠식에 처하는 등 악화일로의 상황에 처하게 된 현대상선.

실제로 3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과 7천억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자본총계(6876억)가 자본금(8463억)을 밑돌고 있습니다.

주가 또한 지난해 12월 말 1만원을 하회 하는 등 지지부진 합니다.

현대상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증권의 매각 계획 발표로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약화된 현대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는 여전히 주가의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량 핵심 자산의 매각과 외국계 자금의 유치협상을 진행하는 등 현대상선에 숨통을 트이게 할 이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상선이 올 상반기 안에 LNG사업 부문을 IMM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해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되고 외국계 투자가와 2천억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어 유동성 확보와 더불어 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변화의 계기를 맞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위원
"단기적으로 매각으로 생명연장은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급한불은 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확보라는 단기처방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보다 근원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
"(본질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이라도 다 매각하고 그 돈가지고 규모를 줄이고 해야 좋습니다. 그래야 향후 10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일시적 자금확보로 당장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경쟁력회복 대책과 적기 유동성 지원 요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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