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세무·법조 출신' 사외이사 대거 영입

입력 2014-03-21 11:40  

롯데그룹이 세무와 법조계 출신 공직자를 대거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롯데그룹 6개 주요계열사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된 18명 가운데 14명을 신규 선임하고, 4명을 재선임했습니다.

신규 선임된 14명 가운데 9명이 관료출신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롯데쇼핑은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기존 김태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재선임했습니다.

대전지방국세청장 출신의 박동열 세무법인 호람 회장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초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곽수근 서울대 교수, 고병기 전 롯데알미늄 상무이사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롯데제과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송영천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 회장을, 롯데칠성은 김용재 전 국세청 감찰담당관을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법무부 차관과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을 지낸 정동기 법무법인 바른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해습니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국세청 차장 출신의 정병춘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재선임했습니다.

롯데그룹이 올해 사외이사를 세무와 법조계 출신으로 대거 교체한 것은 지난해 국세청과 공정위원회 등으로부터 잇달아 조사를 받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롯대쇼핑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6개월여간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65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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