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중국 경제동향 상시 예의주시해야"

입력 2014-04-03 10:34   수정 2014-04-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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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가 "중국 경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중국 경제동향을 상시 예의주시해 발생 가능한 시장불안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 부총리는 "중국은 실물지표 둔화와 회사채 디폴트 등 금융 시장의 신용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다"라며 "중국 경제의 경착륙 또는 위기 가능성에 대해 비관론과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성장모멘텀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다소 있지만 일관성 있고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에 따른 시장 신뢰 등 긍정적인 효과와 높은 재정 및 금융관리 능력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전망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무역·투자 전반에 걸친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올해 해외건설 추진계획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건설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는 국내 건설기업의 활력 회복에 필수적인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해외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글로벌 인프라펀드를 확대·개편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외건설 맞춤형 연구개발(R&D)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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