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이와 그에 따른 한방 암 면역치료 방향

입력 2014-04-08 10:03  

하나통합한의원 한방 암 면역요법 우루시올 성분의 티버스터



일반적으로 암의 진행 상태를 의미하는 기수는 암세포가 얼마나 넓게 퍼져있는지, 얼마나 깊게 침범해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자궁경부암의 경우 세포와 조직이 약간 변한 이형성증 단계를 거쳐 상피내암으로 진단받는다면 0기로 부르기도 한다.


반면 림프절 등을 침범했거나 다른 곳에 전이(metastasis)가 되면 보통 4기로 진단된다. 최초 1기 진단을 받았더라도 갑자기 증상이 악화돼 4기로 암이 진행될 수도 있다. 한방 암 면역치료를 시행하는 하나통합한의원 김보근 대표원장은 “하지만 4기 환자라고 해서 절대 말기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한방병원, 한의원에 내원하는 암 환자는 3~4기의 진단을 받은 분이 대부분이었다. 김보근 원장은 “대부분 암을 진단받은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 절망에 빠져있다가 이제부터는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방치료를 받기 원하여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 발병 초기단계에서부터 ‘전이’와 ‘재발’을 방지하고, 5년 생존을 넘어 완치로 가기 위해 면역치료를 병행한다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보근 원장은 “한방 암 면역요법이 항암과 방사선의 부작용을 완화한다는 점이 알려지고, 면역약침, 경락약침 등의 혈맥약침 등이 개발되면서 초기부터 한방치료를 병용하겠다고 하시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 하나통합한의원 한방 암 면역치료의 핵심 ‘티버스터’
지난 2011년 8월위암4기 복막 난소전이 진단을 받은 K(47·여)씨는 여러차례 화학항암제를 변경한 후, 2013년 8월초 3차 항암제의 기대 효과가 10% 정도이고 효과가 없을 경우 4~6개월 이상 생존이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다. K씨는 2013년 8월 말 하나통합한의원을 방문해 한방 암 면역치료를 시작했다.


박상채 하나통합한의원 대표원장은 “K씨는 티버스터와 온열치료, 뜸치료 1개월 후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눈에 보이는 초기 위암이 없고, 복수와 크루켄베르그 종양(난소의 전이성 종양)이 줄었다는 영상의학과의 판독결과를 받았다”면서 “현재 K씨는 관해평가 상 부분관해(PR) 또는 안정상태(SD)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씨에게 사용된 것처럼 현재 한방 암 치료의 대표적인 것은 ‘면역요법’이다. 이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하나통합한의원의 한방 암 면역요법에는 우루시올(urushiol·옻나무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치종단과 치종탕, 약침치료와 뜸, 침, 식이요법 등이 있다.


김보근 원장은 “우루시올 성분은 최근 실험적으로 세포증식억제와 자연고사 유도작용, 항혈전과 항산화작용 등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천연물 성분 자체로 천연 항암 보성물로 만들어 낸 티버스터의 경우 면역증강과 함께 직접적인 암세포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씨의 경우처럼 한방 암 치료에서 사용되는 뜸과 침, 온열요법 등도 면역강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


이에 대해 박상채 원장은 “뜸 치료는 한방 전통요법이면서 약 2시간 가량 지속되는 쑥봉의 열감을 몸속으로 깊이 전해주는 효과가 있으면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없이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외에도 온열요법을 활용한 임상사례는 많이 검토되고 있으며, 하나통합한의원 역시 고주파와 뜸을 통한 온열요법을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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