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상처 많은 드라마, 17년전 연쇄살인사건 담은 감성 추적극 '긴박'

입력 2014-04-08 19:28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조수원 감독, 권음미 작가 등이 참석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관계와 이야기가 긴박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조수원 감독은 “연쇄살인이라는 사건을 통해 인물들이 지닌 저마다의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감정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멋지고 세련된 영상미는 없겠지만, ‘갑동이’를 구축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는 것이다”고 말했다.

윤상현을 하무염 역에 캐스팅 한 이유로는 윤상현의 ‘눈빛’을 꼽았다. 조 감독은 “그 동안 윤상현의 작품을 보면서 눈빛 연기에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갑동이’와 관련된 다른 캐릭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갑동이’를 잡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진 채 오해와 반목, 협력과 희생의 과정을 끊임없이 선보일 전망이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각자의 사연과 감정들이 드러나면서 드라마적인 요소들이 결합돼 극의 몰입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의 반전 캐릭터도 기대를 모았다. 극중 정신과 의사 오마리아 역을 맡은 김민정은 하얀 가운을 입었을 때는 친절한 의사로, 가운을 벗는 순간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등장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갑동이 17년전 연쇄살인사건 어떻게 소화해낼까?" 궁금증과 기대감을 모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4월11일 오후 8시4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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