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시청률, 첫방 최고 3.5% 배우들의 열연+스토리 '호평'

입력 2014-04-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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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갑동이`(연출 조수원, 극본 권음미)가 호평 속에 첫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갑동이` 1화는 평균시청률 1.8%, 최고시청률 3.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20~40대 여성시청층에서 최고 3%를 웃돌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동시간대 1위를 차지, 시청률 견인을 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서는 평균시청률 2.1%, 순간최고시청률 4.2%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기준) 방송 전후로 오랫동안 주요포털사이트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1화에서는 17년 전 일탄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갑동이`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 하일식 때문에 형사가 됐지만 `갑동이` 사건이 공소시효가 끝나면서 단념을 하게 된 하무염(윤상현)의 가슴 아픈 서사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하무염과 당시 갑동이 사건을 맡았던 담당형사 양철곤(성동일)의 대립각이 펼쳐졌다. 17년 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당했던 주인공 하무염의 아버지 하일식이 죽게 되면서, 갑동이 사건은 오리무중이 됐다.

누구보다 갑동이를 잡고 싶어했지만, 이제는 가슴 속에 묻고 잊으려 했던 하무염은 한 치료감호소에서 "내가 진짜 갑동이다"라는 섬뜩한 낙서가 발견되고, 자신의 남은 경찰 인생을 갑동이 잡는 데 쏟겠다고 일탄경찰서로 귀환한 양철곤 형사과장 때문에 대혼란을 겪게 된다. 양철곤 과장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생각하는 하무염, 그런 하무염을 17년이 지난 지금도 짐승새끼로 몰아세우며 핏줄을 세우는 양철곤. 과거의 악연이 현재로까지 이어지며 질긴 악연을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갑동이 사건의 전말과 하무염의 이야기가 흡입력 있게 펼쳐지며, 다음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17년 전 갑동이 연쇄살인사건을 떠올리는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을 암시하며 막을 내려 다음회의 궁금증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이다. 하무염 역의 윤상현은 가슴 깊은 고독과 상처, 갑동이를 잡기 위한 분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끼` 등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비밀을 간직한 치료보호소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 역의 김민정 역시 기존의 모습과는 달리 청순과 파격적인 두 가지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휘했다. 양철곤 역의 성동일은 자신의 연기기술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각별한 각오를 다질 만큼 저음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 역의 이준은 순수한 표정과 섬뜩한 표정을 오가며 캐릭터를 소화했고, `하무염 바라기`인 김지원은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갑동이` 시청률 대박 역시 기대한 보람이 있다 실망시키지 않는 제작진과 배우 최고다" "`갑동이` 시청률 또 한편의 대박드라마 탄생이다 한시도 눈을 못 떼고 봤다" "`갑동이` 시청률 2화도 본방사수 긴장감 장난 아니다 특히 성동일, 윤상현 대립신 최고" "`갑동이` 시청률 김민정 진짜 매력적인 여배우 이번 캐릭터 잘 맞는 거 같다" "`갑동이` 시청률 이준 섬뜩한 연기 기대 이상이다" "`갑동이` 시청률 흡입력 좋고, 캐릭터 좋고, 스토리 흥미롭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갑동이`를 담당하는 CJ E&M의 강희준 PD는 "2화부터 본격적인 사건과 함께 밀도 있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회를 거듭할수록 빠져드는 힘이 있는 드라마이니, 2화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갑동이` 1화는 12일 낮 1시, 저녁 7시 30분에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12일 오후 8시 40분 2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22화 예고영상에서 갑동이 사건을 연상케 하는 사건의 수사를 허락하지 않는 듯한 앙숙 양철곤 과장과 하무염의 마찰, 오마리아가 눈물을 흘리며 샤워를 하는 모습, 류태오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공개돼 2화에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사진=tvN `갑동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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