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벽산건설 결국 파산

입력 2014-04-16 18:48   수정 2014-04-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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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급 순위 19위까지 올랐던 중견 건설업체 ‘벽산건설’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벽산건설의 파산 이유에 대해서 재판부는 “벽산건설이 회생계획 인가 뒤에도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신용도 하락에 따른 수주 감소로 매출액이 급감하고 영업이익이 계속 적자를 냈다”며 설명했고, “회생채권을 전혀 변제 하지 못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벽산건설은 여러 차례 회사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파산의 배경을 알렸다.


2010년 벽산건설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자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바 있다.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따르는 약정을 이행하지 못하고 결국 2012년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파산 선고가 내려진 가운데, 벽산건설의 보유 재산은 파산관재인을 통해 처분 및 현금화된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파산관재인의 판단 하에 공사의 지속여부가 결정된다.


처분된 벽산건설의 보유 재산은 파산 절차를 통해 채권자들에게 모두 분배될 예정이며, 무담보 채권자의 경우에는 정해진 기한 내에 파산채권 신고를 해야 변제 받을 수 있다.

(사진 = 벽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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