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40% 미국에 투자"...해외증권투자 2년 연속 30조원

입력 2014-04-21 15:35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대외투자 잔액이 처음으로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6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해외 증권투자 금액이 2년 연속 3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주식투자의 40%는 미국에 집중됐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대외투자 잔액이 6천7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0년 4천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50%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국가별로는 1천381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유럽연합(EU)에 1천100억 달러, 동남아 1천11억 달러, 중국 979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증권투자의 경우 미국과 EU의 비중이 높았고, 직접투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동남아지역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특히 해외 증권투자액 1천693억 달러 중 미국 주식시장으로 들어간 돈이 628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전체 주식투자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한은 관계자
"작년 중에 미국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26.5%정도 오르면서 당연히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투자 평가 금액이 같이 올라가는 거죠. 근본적으로는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니까 거기에 따라 투자를 한 거고요"

국내의 저금리, 저성장 기조도 해외 주식투자로 눈을 돌리는 데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국내 주식시장이 워낙 지지부진하다 보니까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봐야겠고요. 추세 자체는 해외 증권 투자에 대한 증가세는 유지될 것 같은데..."

한편 외국인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규모는 1조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 잔액은 1년전 보다 3.8% 증가한 9천910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안에 1조 달러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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