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식 위기 대처법, 협박문자 "별로 겁날게 없어"

입력 2014-04-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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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밀회’가 능수능란한 김희애의 협박범 대처장면을 함께 담아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는 공사장에서 밀회를 갖던 오혜원(김희애)과 이선재(유아인)에게 의문의 남자가 협박 문자를 보내고 거기에 대범하게 대처하는 혜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선재(유아인 분)와 아슬아슬한 밀회를 즐기던 혜원은 “오실장님, 아직은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따로 연락 바라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두 분 중 누구한테 먼저 보고할지는 그때 결정하죠”라는 협박 문자를 받았다. 하지만 혜원은 “이걸 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참 뻔해. 별로 겁날 게 없어. 나는 너한테만 서툴지, 다른 건 다 네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하고 능숙해. 그건 네가 안 봤으면 좋겠거든? 모른 척 하고 기다려 봐. 어떻게 되나”라고 말하는 등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성숙과 영우 앞에서 “제가 문자를 하나 받았다. 읽어드리겠다. 쓰여있는 그대로”라며 문자를 읽어줬다. 이어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사장님과 대표님 두 분 중한 분과 관련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충성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협박 문자는 영우의 운전기사인 최 기사의 소행이었다. 왕 비서로부터 혜원을 미행하라는 지시를 받은 최 기사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욕심으로 혜원을 협박한 것이다. 이에 왕비서는 최 기사에게 “오실장이 벌벌 떨면서 돈뭉치 집어줄 줄 알았냐.”라며 차갑게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밀회, 역시 밀회다” “밀회, 김희애 갈수록 대담하다", “밀회, 점점 재미있어 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혜원과 선재가 다정히 버스에 오르는 장면이 예고편에 나오면서 궁금증을 증폭시킨 `밀회`는 29일 9시45분에 1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밀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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