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땅값, 4년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4-04-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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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전국 땅값이 4년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땅값이 0.2% 오르면서 3년 5개월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월별 기준으로 지난 2010년 3월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겁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가 0.29% 오르며 지난해 9월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도와 인천도 0.14%와 0.22%씩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구는 전달보다 0.51%나 오르며 12개월째 1위를 차지했던 세종시를 제쳤습니다.
<인터뷰>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
“2.26 대책이후에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서 상가로 수요자들이 이동을 하고 있고, 따라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에 이어 세종시와 전남 나주시, 경기 부천 오정구, 부산 서구가 0.4%이상씩 오르면서 땅값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충남 천안 서북구는 국제비즈니스파크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땅값이 0.11% 떨어지며 전국에서 땅값 하락률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경기도 광명시도 보금자리주택 관련 사업 축소로 땅값이 0.1% 떨어졌습니다.
41개월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지역별 토지시장은 여전히 밝습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 114실장
“대구광역시같이 재고주택의 가격상승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지가 변동률도 상위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진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논현동이나 역삼동 등 기업들의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있는 도심지나 동계올림픽 호재가 있는 평창 등은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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