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스와 신종플루의 중간쯤 단계…치사율 30%↑ '공포'

입력 2014-05-15 15:07  




`메르스 바이러스`의 확산이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이 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돼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이 감염될 가능성도 제기되자 공포감이 더해지고 있는 것.


미국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자가 입원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던 직원 2명이 메르스 환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즉각 이들 2명을 각각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시켜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환자와 접촉한 병원 직원과 가족 등 20여명의 건강상태를 감독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견된 2번째 메르스 감염자인 이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주하는 보건업계 종사자로 이달 초 영국 런던과 미국 보스턴, 애틀랜타를 경유해 입국했다.


특히 환자가 경유한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항공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미주 최대의 항공 허브란 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백악관은 메르스 감염 실태를 주시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줄임말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바이러스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메르스 누적 환자수가 500명에 육박하고, 이 중 15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감염 국가도 레바논과 인도네시아 등 19개 나라로 늘었다.


메르스 증상은 사스와 유사하게도 호흡곤란과 고열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그외에도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어 치사율(30%)이 사스보다 3배나 높지만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북아시아 지역인 중국,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무섭다 치료제가 없다니..", "애틀랜타 공항에 메르스 감염자가 있었다니 퍼지는건 한순간 아니야?", "신종플루에 이제 메르스..감염자 생기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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