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1,300 달러 붕괴‥ 투자자 다시 잠 못 이룬다

입력 2014-05-30 09:2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금 가격 1,300달러 하회.. 최근 동향은
금은 안전한 자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가격 추이를 보면 안전하지 않다. 금 값은 작년11월 달에 온스당 1,200달러가 무너졌지만 올해 3월에는 1,400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다시 떨어져 온스당 1,250달러 붕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의 3대 안전자산은 미국의 국채, 미국의 달러화, 금 가격이다. 일단 미국의 국채 가격은 굉장히 높아져 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달러가 약세인 것은 안전통화가 약세인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또한 금 가격도 1,250달러까지 떨어져 안전자산 선호성향이 높아졌다고 볼 수 없다.

Q > 금 가격 하락 배경
금 가격은 남아공의 금 생산, 중국의 금 수요, 인도의 금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과다 금 보유로 금을 처분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
남아공이 금 생산을 늘리고 있고, 중국의 금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인도의 규제로 인해 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로 인해 금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독일 중앙은행을 비롯해 금을 대거로 처분하고 있기 때문에 금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Q > 지난 해 금 가격 하락 당시와 비교
작년 5월 말 출구전략의 시사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형성되면서 금 가격이 1,200달러 밑으로 붕괴됐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달러 약세 기조가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금 값이 떨어지고 있다. 이론적으로 보면 달러 약세가 되면 금 값이 올라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금 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다른 요인이 결부돼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시장은 금의 과다공급으로 현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Q > 금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은
금의 공급과다로 하향을 전망하는 시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버핏은 800달러, 루비니는 1,000달러가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금의 슈퍼 사이클 국면이 종료됐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IB들은 금 가격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Q > 지정학적 위험과 금 가격 전망
세계 곳곳에서 민중의 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의 국가이기 때문에대표 국가가 필요가 없다. 그래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태국 사태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사태들에 대해 미국이 개입하지 않음으로 인해 지정학적 위험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씨티는 내년에 국제 금 가격이 1,36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 금 가격 하락, 국내 영향은
안전자산은 항상 고정화 돼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국채는 안전자산이고, 주식은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국제 금 값이 요동을 치는 과정에서 떨어지며 사야 한다는 금융사의 투자 전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동안 샀던 금 보유분에 대해 손실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

Q > 금 가격 급등락, 금 본위제 도입 여부는
국제통화제도의 문제점이 많다. 금 값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금 본위제가 대안이 될 수없으며, 미국도 달러 약세 정책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국제통화제도는 혼란을 보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