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턱관절, 아이들 성장장애 원인이 될 수도..

입력 2014-05-30 10:59  



또래보다 작은 내 아이, 도대체 문제가 뭘까. 아이와 부모 모두가 고민하게 되는 성장장애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들 성장부진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 하나는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척추가 좌우 옆으로 휘어진 측만증,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거북목, 등이 굽는 현상 등이 그것이다. 물론 척추가 틀어졌다고 해서 모두 키가 덜 크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척추발육의 열(劣)성장을 가져와 키 크는 과정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척추관절 못지 않게 중요한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성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통 척추가 바르지 못하면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턱관절의 불균형과 성장장애의 연관성은 다소 의아하기도 한데,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턱관절의 비대칭은 익상근이라는 근육에 연동되어 두개골의 가장 가운데 자리 잡은 뼈인 접형골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러한 접형골 아래에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가 위치해 있다.


또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역학적 구조상 연접한 상부경추 1번, 2번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로 인해 그 내부를 관통하는 척수 및 뇌경막과 뇌간에 비틀림과 긴장을 야기시킴으로써 척추와 골반을 불균형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턱관절 불균형은 다른 척추불균형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지만, 보통 운동과 같이 성장에 필요한 자극을 충분히 받지 않은 성장기 어린이, 습관적으로 자세가 나쁜 아이들에게서 턱관절 질환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 중에는 치아가 고르게 나지 않아서 턱관절의 부정교합이 형성되기도 하며, 알러지, 비염, 축농증 등으로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으로 인해 턱관절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성장치료에 턱관절교정을 접목하고 있는 포바즈 일산점 임준성원장에 따르면, 턱관절 불균형 치료를 위해 치열을 교정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며, 턱관절을 직접 바로잡는 추나와 턱관절에 작용하는 근육을 바로잡는 이완기법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준성 원장은 “척추 불균형과 마찬가지로 턱관절 증상 역시 한번 치료했다고 해서 영원히 틀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계속해서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면 다시 턱관절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치료 후 유지관리에 필요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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