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행 1호 '아진엑스텍'..롤모델 될까

입력 2014-06-19 14:24  

<앵커>
창조경제의 아이콘 `코넥스시장`이 개설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반도체장비업체 아진엑스텍은 코넥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이 확정됐는데요.
벤처기업들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1일 개장한 벤처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코넥스시장이 개설 1주년을 맞았습니다.
21개사로 출발한 코넥스시장은 현재 53개 기업이 상장돼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10여개 코넥스 기업은 총 450억원의 자금을 조달에 성공하면서 벤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 가운데 아진엑스텍은 불과 1년만에 코넥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이 확정됐습니다.
동사는 지난 1996년 설립된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89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전과 비교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되레 늘었습니다.
지난해 코넥스 상장 첫날 4880원이던 동사의 주가는 50% 가까이 급등해 최근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아진엑스텍 이외에도 메디아나, 테라셈, 아이티센시스템즈 등 10여개 기업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연내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진엑스텍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 된 후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거래소 관계자
"공모가는 실제로 수요예측을 한다. 수요예측 가격과 시장가격을 같이 반영한다. 시장가격대로 다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7200원이 아진엑스텍의 주가는 코스닥 공모가 산정시 30% 이내에서 할인되거나 할증될 수 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코스닥 이전상장 마지막 절차를 진행중인 아진엑스텍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게 되면 그동안 코넥스기업 진입을 검토하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들의 코넥스시장 입성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거래소 관계자
"코넥스에 올려는 기업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코스닥에 가는 것이다. 코넥스에 있던 기업들이 코스닥으로 성공적으로 갈수 있겠느냐 그것에 대한 답을 얻고 신청하려는 기업들이 많다. 올해 연말 시점으로 10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거래부진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행 30분 단위로 거래되던 거래방식이 오는 30일부터는 실시간 사고 팔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개장 1년만에 코스닥행 기업을 배출한 코넥스시장.
각종 우려를 극복하고 당초 취지대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와 코스닥행 사다리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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