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브라질 대패로 신변의 위협 느껴.."20년전 악몽 재현되나?"

입력 2014-07-09 09:53  



브라질의 믿기지 않는 대패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콜롬비아 대표팀의 수비수 후안 수니가(29·나폴리)다.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7-1 대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월드컵 역대 최다골(16골)이 나왔고, 이후 토니 크로스와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얼레의 2골, 사미 케디라의 추가골을 묶어 7골을 완성했다. 반면, 브라질은 후반 막판 오스카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그러자 분노가 극에 달한 브라질 축구팬들은 한 목소리로 수니가를 원망하고 있다. 그로 인해 브라질 축구의 핵심인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앞서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후반 43분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남은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게 됐다.


결국 수니가는 경기 후 네이마르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브라질이 독일에게 잇따라 실점하자 트위터를 통해 힘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특히 수니가는 브라질전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듯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한 적도 있다.


수니가에 대한 테러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는 과거 콜롬비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때문이다.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살골을 넣어 팀의 16강행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귀국한 에스코바는 콜롬비아 메델린의 한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수니가의 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니가, 당신의 신변이 위험하다" "수니가, 죽도록 도망가라" "수니가, 참으로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수니가 sn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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