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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택연, 이엘리아 비키니 사진에 기겁 "이 쌤이 미친나"

입력 2014-07-20 08:50  


택연이 비키니 사진에 기겁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3에서는 동희(택연)가 마리(이엘리아)의 비키니 사진을 보고 기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마리와 동희는 서로의 짧은 옷을 누가 볼까 싶어 서로 견제했고 눈치 싸움을 하다 결국 누가 더 짧게 입나 내기까지 하게 됐다. 마리는 비키니를 입고 나타나기로 했고 동희는 이에 질새라 속옷만 입고 나오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 사이 영춘(최화정)의 결혼 사기로 집안이 뒤숭숭했고 동희는 마리와의 약속을 깜박하고 있었다. 그때 마리에게서 문자가 왔다. 마리가 비키니르 입고 있는 사진이었던 것. 동희는 "이 쌤이 미친나."라며 기겁해서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그 시각 마리는 약속 장소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치킨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비키니는 착시 일뿐, 비키니 그림이 그려진 옷이었다. 동희는 마리의 옷을 보자 안심했지만 마리는 자신을 두 시간을 기다리게 한 동희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동희는 약속 시간에 늦은 이유에 대해 그냥 잊어버렸다며 설명하려 들지 않았다. 오히려 패라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화가난 마리는 "패라면 못 팰 줄 아냐."며 진짜 동희를 때릴 듯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럼에도 동희는 진짜로 맞을 각오로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동희가 오히려 덤덤하게 나오자 마리는 더 겁이 났다. 그녀는 일부러 정말 때리겠다며 겁을 줬지만 동희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희의 무반응에 마리가 제풀에 지쳤다. 그녀는 "한마디도 안 해. 내가 무슨 니 여자친구야?"라며 실망스러워했지만 그를 미워할 수는 없었다. 마리는 주먹 대신 동희의 입술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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