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외환시장 한 때 '출렁'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8-08 16:59  

<앵커>

이라크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3개월만에 1,040원선까지 상승하는 등 다소 민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지정학적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환율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하락한 1,03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갑자기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1,040원선을 상회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기준으로 1,040원선을 웃돈 것은 지난 4월 27일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을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 현상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장 막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대외 변수에 다소 민감한 모습을 보인 겁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에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1,030원선 후반에 몰려있는 만큼 상승폭은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주로 해외 변수에 큰 영향을 받으며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위험 등이 겹치면서 경상수지 흑자 등 환율 하락 요인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인 데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금통위가 열리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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