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Global ETF]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선진국' 자금 유입·中 지표 우려 '이머징' 부진

입력 2014-08-22 09:07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1. 8/14~ 8/20 글로벌 ETF 시장 동향
최근 일주일 동안 글로벌 ETF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로 위험자산의 상승세가 재개되면서 선진국 주식으로의 자금유입이 증가했다. 전주까지 강세를 보였던 이머징 증시는 중국의 지표부진과 미국 FOMC 의사록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 미국
미국 주식 ETF 시장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로 S&P 500 지수가 한 주간 1.6% 상승함에 따라 8/14~8/20일 동안 6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IT주와 소형주 지수도 2주 연속 강세 흐름을 보였다.
주간 수익률로는 대형 및 중형 성장주가 2% 중반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강세를 나타낸 반면 소형주 지수는 전반적으로 1% 초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수의 강세로 배당주 ETF들도 1% 중반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자금 유입은 꾸준한 모습이었다.
미국 채권시장은 국채금리의 반등에도 국채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FOMC 의사록 및 금요일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둔 대기자금으로 추정된다. 지난 달 급격하게 자금 유출을 보였던 하이일드 ETF는 8월들어 꾸준히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과도한 자금 유출에 따른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한 후 낮아진 가격 부담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소 매파적이었던 7월 FOMC 의사록에 이번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예상보다 빠른 긴축우려가 다시 부각될 경우 하이일드 ETF 자금유출이 재개될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한다.
2) 글로벌
지표 부진과 지정학적 우려로 미국 증시 대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유럽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면서 선진 증시에 투자하는 글로벌 및 인터내셔널 ETF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릭스 및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한국, 러시아, 인도 등 이머징 아시아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유럽 증시는 금주 반등에 성공했으나 전주의 부진으로, 독일, 프랑스 등의 선진유럽에서는 한 주간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유럽주식 ETF는 한달 째 이어진 선진유럽 ETF의 자금 유출세가 지수의 반등으로 멈췄지만 아직 자금 유입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유럽 하이일드 ETF의 자금 유출세도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최근 국채금리가 1%를 하향돌파하며 최저치를 경신하던 독일의 경우 지수가 급반등하며 자금 유입으로 전환하는 듯했으나 다시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금주 독일의 기업환경지수 및 유로존 소비자 기대지수 등의 주요 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전주 중국 및 이머징 증시의 강세로 이머징 ET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했으나, 전일 중국 HSBC 서비스업 PMI 지수의 부진으로 이머징으로의 자금 유입 강도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아시아 증시도 최근의 강세에 따른 부담감 및 선진 증시의 반등으로 자금 유입세는 약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진 증시, 특히 유럽 증시의 상승강도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머징 및 아시아로의 자산 배분 차원에서의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 다음 주 주목할 이슈
금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옐렌 의장의 고용관련 스피치로 인해 다음 주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가능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옐런 의장이 노동시장을 주제로 한 발언에서 구조적인 실업을 인정하는 스탠스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어 증시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다음 주 독일의 기업환경지수 및 유럽의 소비자 기대지수, 유로존 8월 물가지수 잠정치 발표 등 유럽의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유럽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머징으로의 자금 유입은 유럽과 중국 증시의 반등/조정 여부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중립적 스탠스로 외국인들의 정책 기대감에 베팅하는 자금 유입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증시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중국 노출도가 높은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도 약화될 수 있어 금주에도 미국보다는 중국 및 유럽 증시의 흐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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