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변절자 된 한주완 향한 손가락질 시작됐다

입력 2014-08-28 08:30  


한주완이 사람들의 비난을 사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김병제(안석환 분)의 사람이 된 김호경(한주완 분)이 변절자로 오인 받아 비난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호경은 김옥균(윤희석 분)으로부터 첩자가 되어 줄 것을 제안 받았고 이를 받아들였다. 그가 받아들인 첩자의 역할은 아버지인 좌상 김병제의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김병제는 아들의 마음이 자신 쪽으로 기운 것이라 생각하고 쉽사리 호경을 곁에 두었고 대의를 도모하는 자리에 데리고 나가는 것은 물론 군사 요직을 맡게 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갔다.

호경의 첩자 역할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동시에 내막을 모르는 이들의 비난도 커져갔다. 사랑하던 수인(남상미 분)이 차갑게 돌아선 것은 물론 이날은 뜻을 같이 했던 동지들마저 호경을 손가락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경의 동지들은 “요즘 아버지 때문에 아주 바쁜가 보다”며 “소식 들었다, 아버지 뒷배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개화니 대의니 떠들어대더니 이제야 제 자리를 찾았나 보다”며 비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첩자 신분인 호경은 변명할 수 없었고 동지들은 “변절자. 자네와 같이 동분서주했던 날들이 수치스럽다. 잘 지내게. 그리 오래가진 못하겠지만”이라며 날을 세웠다.

대의를 이루기 위해 첩자가 됐지만 “모든 사람이 널 손가락질 하게 될 거다”라던 김옥균의 조언처럼 고된 시련의 날들이 닥친 호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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