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달러 환율 105엔대 진입‥환투기 세력 개입하나

입력 2014-09-04 09:16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엔/달러 환율 동향
어제 국내 증시에서 원/엔 환율 쇼크가 있었다. 지금 상태에서 우리 수출 비중을 생각해 보면 원/달러 환율보다는 원/엔 환율이 더 우리 수출에 부담이 돼서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미 달러 가치는 최근에 투트랙 조짐을 확실하게 보이고 있다. 선진국 통화에 대해서는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 확실하고, 반면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미 달러가 약세를 가지고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 엔/달러 환율 급등
여름 휴가철 이후에는 환율 추이가 상당히 관심이 된다. 여름 휴가철 이후에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일본이다. 지금 일본의 엔/달러 환율은 105엔 대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엔화는 모든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측면에서 내부적인 문제가 결부돼있다. 자연스럽게 한국은 분모에 해당하는 엔/달러 환율이 올라가다 보니까 원/엔 환율이 많이 떨어져서 최근에는 100엔 당 970원 대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 엔화 약세 원인 분석
아베노믹스의 효과를 거둬서 소비세 인상을 하면 경기, 재정 건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것이 아베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두 축이 무너지면서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빠지고, 수정치는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베노믹스를 대신할 다른 대안이 없다. 발권력을 동원한 아베노믹스 대안 이외에는 없기 때문에 엔화가 약세로 나오고 있다.

Q > 엔화 약세, 환투기 개입 여부
3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에 비관론이 팽배한 상황이다. 아베노믹스에 대안이 없는 상태인데 그동안 버텨온 목적은 일본의 국가 채무가 개인으로 넘어가는 상태에서 개인의 자산이 꽤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 잃어버린 20년 과정에서 재정수입이 안되고, 국민들도 소득이 일으켜지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과거에 축적된 자산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최후의 보루 격에 해당하는 개인의 금융자산 부분이 얕다. 정치적으로도 흔들리고 경제적으로도 대안이 없다. 또한 최후의 보루에 해당되는 개인의 금융 자산도 디레버리지 들어 간다. 그래서 지금 엔/달러 환율이 105엔 대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 엔 캐리 자금 향방
일본이 제로금리이고, 엔화가 약세가 되면서 앞으로 아베노믹스가 더 추진되면 일본의 시중금리는 더 떨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일본에 투자할 만한 여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포지티브 트레이드 여건이 형성됐다. 포지티브 트레이드 여건은 일본 내에서 밖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엔 캐리 자금을 주도하는 와타나베 부인인데 일본을 대신해 투자를 선호하는 국가는 호주, 한국이다. 엔 캐리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기 보다는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당히 주목해야 될 상황이다.

Q > 환율 쇼크 재연, 현재 상황은
세계 실물경제 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저성장 국면이다. 그래서 지금은 환율을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일무역 적자가 큰 폭으로 있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수입업체보다 수출업체가 문제가 된다. 그런 측면에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Q > 원/엔 환율 쇼크, 대책은
우리는 선진국 대우를 받는 상태에서 금리를 생각해보면 한국의 금리는 2.25%로 같은 선진국 대접을 받는 일본 등은 제로금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금리다. 그러다 보니까 캐리 자금이 들어 올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원화가 모든 통화에 대해 강세가 되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환율 쇼크를 겪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금리 차는 줄여줘야 된다. 지난 번에 어렵게 내렸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통해 금리 차를 낮춰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는 외국자본이 들어 오면 퍼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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