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구속, 이병헌 측 "치밀하게 모의, 명백한 계획범죄"

입력 2014-09-04 09:27  

배우 이병헌이 50억을 요구하며 협박한 그룹 글램 멤버 다희(21)와 모델 이 모(25) 씨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3일 밤 이병헌씨를 협박했던 피의자 2명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여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라며 "50억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바 특정경제범죄의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제 3조에 의거하여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이병헌씨는 계획범죄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며 온갖 추측성 악성루머들과 음해성 찌라시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는 "추측성 악성루머들의 수위가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것은 이번 범죄행위에 대해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판단되어 현재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고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공갈미수 혐의로 그룹 글램 멤버 다희(21)와 모델 이 모(25)씨를 긴급체포 및 압수수색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두 여성은 지난달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나눈 음담패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녀 글램 다희 계획범죄라니 무섭다" "이병헌 협박녀 글램 다희 도주까지 준비해뒀다니 충격이네" "이병헌 협박녀 이병헌 대체 왜 같이 술을 마셔서..." "이병헌 협박녀 계획범죄? 이민정이 제일 안타깝다" "이병헌 협박녀 구속 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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