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민들레’ 최철호, 잃어버린 딸 바로 옆에 두고..더 이상 못 찾나

입력 2014-09-04 10:30  


강욱이 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였다.

4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강욱은 친 딸이 민들레인줄 모르고 서울로 수녀원으로 찾아다니며 절망적인 소식만 듣게 되었다.

강욱(최철호)은 술을 마시며 선재(이진우)가 아이들이 있다며 망해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매달렸던 기억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강욱은 전당포로 취한 몸을 끌고 왔고, 마침 주희의 거처를 알았던 서울 만화방 주인의 전화에 그 길로 서울을 향했다.

만화방 주인은 주희와 친하게 지내던 수녀님을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강욱은 바로 수녀님을 찾기 위해 달려갔고, 다른 수녀님이 강욱에게 로사수녀님을 찾는 것이냐 물었다.

강욱은 그렇다 말했지만, 지금은 로사 수녀님을 만날 수 없는 곳에 있다며 바티칸 봉쇄 수녀원에 갔다고 전했다.

봉쇄 수녀원은 세상과 완전히 단절한 채 수도원 안에서만 생활하는 곳이라 설명하자 강욱은 절망에 빠졌다.


강욱은 밖으로 나와 고아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면서 “주희야, 이러다 영영 우리 아이를 못 찾게 되는 건 아니겠지, 주희야 제발 도와줘. 우리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이라고 되뇌었다.

한편, 들레(안서현)는 순희(김하균)가 부엌에서 일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고집이었다. 순희는 한사코 말렸지만 들레 또한 계속 하겠다 나섰다.

들레는 아빠 선재(이진우)에게 드릴 것이라도 만들겠다며 “아빠가 제가 만든 국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그러셨단 말이에요” 라며 울음을 보였다.

들레는 국수에 고명을 얹으며 눈물을 뚝뚝 흘렸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순희는 애처로움에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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