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 미국서 투자금 50만 달러 몰수 당해.. "한국에 반환 예정"

입력 2014-09-05 14:05  

배우 박상아가 50만 달러의 은닉 재산을 미국 정부에 몰수당했다.



미국 법무부는 4일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방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박상아의 투자금 50만 달러(한화 약 5억 1000만 원)을 몰수했다. 앞서 박상아는 투자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 중 한국 기업들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았고 이에 대해 1997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와 그의 친척들이 부패자금의 일부를 한국과 미국에서 조직적으로 세탁했다"며 "외국의 부패한 관리들이 미국의 금융 체계를 도피처로 삼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압류된 전 씨 일가의 재산은 박상아의 5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22만 달러(약 12억 4000만원)에 달한다. 몰수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을 거쳐 한국 정부에 반환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상아 투자금 몰수 당했구나" "박상아 돈 없다더니..." "박상아 5억원 압류 당했구나" "박상아 50만 달러 압류 충격이네" "박상아가 전두환 대통령 며느리 였구나" "박상아 이민 비자 받기 위해 투자했다가 압류 당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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