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휴 앞두고 '관망'‥2,050선 '하회'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9-05 15:46  

코스피가 하락 마감하며 2,050선 아래로 되밀렸습니다.

기관의 매물 출회와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부담으로 작용됐습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5포인트(0.33%) 떨어진 2,049.41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자기매매 물량이 출회되면서 기관이 800억원 넘는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지만 매수강도는 약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선 기관이 1,200계약 넘게, 외국인은 300계약 가량 매수우위를, 이에 반해 개인은 1,50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마감하며 9,000원(0.74%) 떨어진 120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네이버가 3% 넘게 빠졌으며, 현대차(-1.81%), 현대모비스(-2.14%), 그리고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진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내려진 KB금융(-1.88%) 등이 1~2%대 약세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대 강세를, 포스코(2.80%), 삼성생명(0.91%) 등도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의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며, 은행, 증권, 전기가스업은 1~2%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47포인트(0.61%) 오른 572.37을 기록하며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흐름이 이어진데다가, 코스피 시장의 부진에 따른 상대적 반사이익 측면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7.50포인트(0.05%) 하락한 1만5,668.68로 장을 마감했으며, 오후 3시28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1.28포인트(0.49%) 오른 2,318.14를 기록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20원(0.51%) 오른 1,024.2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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