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의 세운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 ‘착한 반찬’이 있었다.
9월 5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젖소라는 공식 명칭 대신 유우(乳牛)라는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는 음식점들의 모습과 신선한 재료와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는 ‘착한 반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전에 위치한 이 반찬 가게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반찬을 만든다는 것. 전화로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부터 모녀가 반찬을 만들기 시작한다. 주문받은 반찬만 소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큰 조리기구는 필요하지 않았다.
반찬으로 만드는 식재료는 매일 아침 시장에서 모녀가 직접 구입한다. 어떤 재료든 제철을 우선으로 하기에 신선한 것은 물론 맛도 좋은 식재료일 수밖에 없다.
이 곳 콩나물은 특히 인기가 좋은데, 그 이유는 바로 아삭한 식감 때문이다. 보통 콩나물을 데친 뒤 손으로 물기를 짜는 것과 달리 채소 탈수기를 사용해 원재료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다.
조미료는 유기농 비정제 설탕과 매년 농장에서 직접 따서 담근 매실청과 된장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좋은 음식이 건강하게 만든다”는 모녀의 믿음 때문이었다.
또한 반찬을 직접 배달하기까지 한다. 반찬을 주문한 부부는 “금방 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반찬이 따뜻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스튜디오에서 모녀가 만드는 ‘착한 반찬’을 맛본 김진 기자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은 물론 “공기밥을 부르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착한 반찬’을 만드는 식당 정보는 ‘먹거리 X파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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