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에 양준혁, 공서영 안타까운 심경...

입력 2014-09-11 16:06  


양준혁과 공서영이 고양원더스 해체에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고양 원더스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독립구단이었다. KBO 퓨처스 팀과 교류 경기를 치렀으며, 2012년 20승 7무 21패(0.488), 2013년 27승 6무 15패(0.643), 2014년 43승 12무 25패(0.632)의 성적을 기록했다.

고양원더스는 “이런 의미와 작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괴짜 구단주’ 허민 구단주는 매년 30억원이 넘는 사비를 투자하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지만 원더스 내부에서 “퓨처스리그 정규 편성 등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전격 해체를 선언한 것.

이에 양준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며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라는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또한 공서영 역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더스 해체라니..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프로야구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공서영의 애정이 담겨있는 한마디였다.

원더스는 꾸준히 “퓨처스리그 정규편성을 해달라”고 요청해왔고, KBO는 2012년과 2013년 48경기였던 교류전을 올해 90경기로 늘리고 “내년에도 90경기를 치르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원더스는 “그다음 해에는 경기 수가 줄어들 수 있지 않나”며 “우리 팀에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해 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는 KBO에 회의감을 느끼며 결국 고양원더스는 불확실한 미래를 포기했다. 한편, 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에도 KBO는 이렇다할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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