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성추행 의혹 해명에.. 진중권 "원래 치한들이 그런다" 일침

입력 2014-09-16 08:15  


진보논객 진중권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게 일침을 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 쩌는 국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진 교수는 이 글과 함께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해명이 더 기가 막혀`라는 제목의 한 매체 기사를 올렸다.


이어 "손으로 가슴을 찌르기만 했다? 원래 대부분의 치한들이 그래요.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기만 하고,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기만 하고...그리고 그게 다 귀여워서 그러는 거죠." 라며 박 전 의장의 해명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표명했다.


이전에 박희태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캐디 A(여)씨의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희태 전 의장은 "내가 딸만 둘이다. 딸만 보면 `예쁘다`, `귀엽다`고 하는게 내 버릇으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라며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희태 성추행 의혹, 박희태는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박희태 성추행 의혹, 저런 인간이 이 나라 국회의장이었다" "박희태 성추행 의혹,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최악의 행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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