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키스신 잘 찍는 비결? 입술을 느껴야죠"(인터뷰)

입력 2014-09-16 11:26  

배우 이준기가 키스 신을 잘 찍는 비결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준기의 호프데이가 개최됐다. 이준기는 지난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2 `조선총잡이`에서 가슴에 칼을 품은 총잡이 박윤강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이준기는 "드라마가 종영한 후 마침 추석이어서 촬영 기간 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만나고 싶던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술자리도 자주 가지며 쉬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조선총잡이`에서 함께 열연했던 배우 남상미와의 호흡에 대해 "남상미와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동생이라 함께 애정신을 찍어도 마냥 어리고 귀여웠는데, 이번 작품에서 함께 로맨스를 하면서 오히려 나를 리드하더라"라며, "오랜시간 알아온 오빠로서, 동료 배우로서 행복하고 고마운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며 키스능력이 진화했다. 남상미와의 키스신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깊고 좋았다"며, "여배우와 친숙하니 로맨스 연기도 자연스러워지더라. 다음 작품에서는 좀더 진일보한 애정신을 선보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키스신을 잘 찍는 비결에 대해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준기는 "입술을 느껴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드라마의 키스신이 영화보다 리얼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 수위를 잘 지키면서 섹시하게 보이도록 상대 배우와의 눈빛, 호흡, 톤을 계속해서 고민했다"며, "목표는 온 가족이 만족하는 키스신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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