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코믹 연기 지존 반열 등극…까칠한 듯 귀여운 매력 살포

입력 2014-10-02 08:03  



배우 김상경이 표정 하나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절정의 코믹연기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끄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김상경(문태주 역)의 코믹한 표정 연기를 담은 스틸 컷들이 공개됐다.

까칠한 노총각 남자(까노남)로 김현주(차강심 역)와 엎치락뒤치락 신경전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김상경이 의외의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문상무의 까칠함 뒤에 숨겨져 있던 허당기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김상경의 반전 매력이 드라마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만들고 있다.

김현주에게 강펀치를 얻어맞고 코피가 터진 후 휴지로 콧구멍을 막고 멍하니 기가 죽어 있다거나 돌발 상황에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김상경의 당황한 표정 등은 겉으로는 독설을 내뿜으며 까칠하게 굴지만 사실은 소심하고 아이 같은 구석을 가진 문태주의 내면을 반영하며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또 김현주에게 기습 키스를 당하기 직전의 찡그린 표정은 김상경의 남다른 귀요미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하는가 하면 볼이 미어지도록 입 안 가득 음식을 밀어 넣고 우물우물 씹고 있는 모습은 코믹 먹방계의 샛별로 떠오르며 폭소를 자아낸다.

날카로운 가시를 가졌지만 물컹한 속내를 가진 선인장 같은 남자 문태주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자연스럽고 능청스런 김상경의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까칠 허당남 김상경과 완벽 깡심 김현주가 보여주는 환상의 커플 케미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흥미진진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심이 산 아파트에 태주가 세를 살게 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실랑이가 코믹하게 그려졌다. 이번 주, 위기에 처한 태주를 위해 구원투수를 자청하는 강심의 행보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어디로 향하게 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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