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확진 판정 9일 만에 사망… “접촉한 48명 잠복기 관찰”

입력 2014-10-09 17:40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가 확진 판정 9일 만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토마스 던컨을 격리 치료했던 미 텍사스주 댈러스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에볼라와 용감하게 싸우던 던컨이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던컨은 지난달 20일 미국에 입국한 뒤 열흘이 지나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치료 9일 만에 숨졌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던컨은 에볼라 창궐 지역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이송을 돕다가 감염됐고,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를 출발해 벨기에, 워싱턴D.C 등 3개 대륙 4개 도시를 거쳐 지난달 20일 가족과 친지가 있는 댈러스 땅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던컨과 접촉한 사람들이 추가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미 보건당국은 던컨과 접촉한 사람을 48명으로 압축해 잠복기간이 지날 때까지 관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8명 외에도 댈러스에서 던컨과 접촉한 지역 보안관이 에볼라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미 보건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결국 사망했구나”,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불안감 증폭될 듯”,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더 이상 감염자 나오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에볼라 감염환자 첫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뉴욕 JFK공항 등 5개 공항에서 에볼라 발생국에서 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체온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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