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병장 김수로, 고된 훈련에 고개 절레절레 “유격의 다섯 배는 힘들다”

입력 2014-10-13 08:00  


병사들이 고된 훈련을 마쳤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무적번개대대에서 야외 훈련을 소화해내는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헨리, 박건형, 케이윌, 천정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외 훈련은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야하는 것은 물론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텐트에서는 물이 줄줄 샜다. 고통스러운 하룻밤이 지나고 나서 병사들은 ‘진짜 고통’이 무엇인지 겪게 되었다.

밤새 병사들을 잠 못 이루게 했던 비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었다. 진흙투성이가 된 전투화 때문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 지경이었다. 모두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아침 식사를 했지만, 천정명은 그렇지 않았다. 천정명은 장갑차에서 쪽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여느 때처럼 밝은 표정으로 국자 째 어묵을 흡입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작전지로 이동하기 위해 장갑차에 올라탄 병사들은 요동치는 내부에도 별다른 군소리를 하지 않았다. 이미 익숙해지기도 했거니와 불평을 쏟아낼 기운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갑차에서 내린 소총수들은 포복과 약진을 번갈아가며 비탈길을 올랐다. 그 와중에도 헨리는 작은 기쁨을 찾았다. 총을 마음껏 쏠 수 있어서 흥분이 됐다는 것. 헨리는 포복 자세를 알지 못해 주위 병사들의 자세를 어정쩡하게 따라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길은 더욱 험해졌다. 피로가 누적된 병사들은 대형을 잃었고, 교관의 쓴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대열을 정비했다. 낮은 포복 자세로 산길을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종수인 케이윌은 엉망진창이 된 전투복을 입고 돌아온 소총수들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어떤 병사들도 케이윌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케이윌은 그 순간 “절대 이들의 신경을 건드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돌아올 때에는 진짜 조심스럽게 운전했다”고 덧붙였다.

김수로는 훈련이 끝난 뒤 점심 식사를 하며 “유격의 다섯 배는 힘든 것 같다”고 이야기해 훈련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

이어진 방송에서 병사들은 생활관으로 돌아와 종교 활동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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