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되자 '짝퉁수입 관련' 반박...살해교사 지시 내용보니 충격

입력 2014-10-24 12:54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되자 '짝퉁수입 관련' 반박...살해교사 지시 내용보니 충격



재력가 송모(67)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과 공범 팽모(44)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법정에서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 의원과 팽 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1년 전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9월부터 범행 직전인 지난 2월까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9월 18일 팽 씨는 김 의원에게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내일 안되면 모레 할꺼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11월 4일에는 `애들은 10일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꺼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은행계좌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메시지에서 언급된 `애들`은 중국 청부살해업자로 팽 씨가 범행을 주저하면서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청부살해업자 핑계를 대며 범행을 미루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호인은 팽 씨가 하던 짝퉁수입 일에 관계된 업자들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지난 1월 6일 두 사람은 서로 물음표와 `내일`, `ㅇㅇ`이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검찰 측은 "이 때 김 의원은 베트남에 있었다"며 "출국해 알리바이를 만들었으니 무조건 작업하라고 팽씨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8일에는 팽 씨가 이번주까지 정리하겠다고 하자 김 의원이 알겠다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9일에 팽 씨는 `오늘 출근 안하셨네요 그분`, `1시부터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검찰은 "팽 씨가 범행하려고 새벽 1시부터 기다렸는데 송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경이 짜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해 재판장에서는 양측의 공방이 벌어졌다.

한편 김 의원은 송 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빚 독촉을 받으며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 씨를 시켜 지난 3월 강서구 소재 송 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팽 씨는 범행 뒤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 5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진짜 무섭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소름끼쳐",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무섭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매일 기다리고 있던거잖아",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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