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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딸 안리원 악플 읽는 모습 보고 "컴퓨터 부서버릴듯…한참을 울었다"

입력 2014-10-24 15:30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 씨 부인 이혜원 씨가 24일 인스타그램에 딸 안리원 양을 향한 악플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이 씨는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듯이 끄고 꼭 끓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혜원 안리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혜원 안리원, 다른 사람 말 신경 쓰지 말고 씩씩하게 자라렴", "이혜원 안리원, 애들한테 상처주는 사람 못됐다", "이혜원 안리원, 말로 사람 죽일 수도 있다", "이혜원 안리원, 리원아 밝게 자라렴", "이혜원 안리원, 악플 보지 마 리원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혜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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