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한석규-김창완 권력 다툼 속 위기 직면

입력 2014-11-11 09:41   수정 2014-11-11 09:42


이제훈이 위기를 맞았다.

사도세자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이 정해진 ‘비밀의 문’은 권력을 둔 대립이 계속되며 비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대기획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는 세자 이선(이제훈)을 궁지로 몰아넣는 영조(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노론의 영수 김택(김창완) 또한 이선을 위기에 빠트렸다.

조선 수군이 청나라 어선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청나라 사신이 조선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조는 이선에게 노론과 함께 이 일을 해결하라고 명했다.

단, 청나라 사신을 설득하되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주어서도 안 되고 조선의 국익에 흠집을 내서도 안 된다는 조건을 달며 해결하지 못할 경우 폐세자 시키겠다는 엄포를 놨다.

이선은 이를 수락했으나 노론은 “필요하다면 패를 내려놓을 줄도 아는 게 정치”라며 한 발 물러설 조짐을 보였다.

채제공(최원영)은 이선의 행보를 우려했으나 지난 3년 간 청나라 정세에 대한 자료와 자세한 지도를 모아두고 병법서까지 쓰고 있던 사실을 알고 그를 돕기로 한다.

이선은 “임진왜란과 병자?정묘호란을 겪는 동안 군주들은 피난가기 바빴다. 그런 군주가 되고 싶지 않다. 가장 앞서 싸워야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강한 조선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나라 사신들은 조선의 해서 연안에서 청국의 조업을 전면 허용 할 것과 황해도 어차포와 구미포에 청국 어선이 상시 귀향할 수 있는 귀향지를 마련해 줄 것, 조선 내에서 발생한 범죄에 관해 치외법권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선은 근해로부터 5리 이내에 들어오는 어선의 조업은 제한할 것이며 귀향을 원한다면 귀향지는 물론 어부들이 머물 수 있는 객관(외국 사신을 대접하고 묵게 하던 숙소)를 제공하겠으나 치외법권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청나라 사신들은 대안을 수락할테니 5만 대군을 파병하라고 요구해왔다.

난색을 표하는 이선에게 김택은 진상품을 푸짐하게 챙겨주며 환심을 사보자고 제안한다.

영조는 처음부터 청나라 사신과 협상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채제공에게 “더 큰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무언가를 내줘야한다. 치외법권만 내주지 않아도 큰 성과”라고 말 하면서도 국익에 손상을 입힌다면 약속대로 저의를 내 놓아야한다고 버텼다.

이선을 도울 것 같던 김택은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이선에게 특상품 인삼을 보여주며 안심시키고 상자 안엔 썩은 인삼을 넣어뒀던 것. 청나라 사신들은 노발대발했고 이선은 너무 당황해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이선은 이대로 폐세자되고 말까.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SBS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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