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락···OPEC 총회서 안정책 나오나?

입력 2014-11-18 10:03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국제유가, 올해 약 30% 폭락
올해 유가가 30% 정도 폭락했다. 최근 특징을 보면 세계 3대 유종 중 WTI 가격이 가장 낮다. 이건 구조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단 원유뿐만 아니라 에너지 원자재를 비롯해서 모든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유가가 떨어지는 문제가 10년 이상 지속되면서 배럴당 5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서 향후 유가와 관련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Q > 국제유가 폭락 배경은
유가가 30% 이상 폭락하는 것을 세계 경기 요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올해 세계경제의 전망은 하향 조정되지만 작년 대비 성장률은 올라가는 상태다. 그래서 세계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유가가 떨어진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서부텍사스 중질유가 떨어진 이유는 미국이 자체적으로 그만큼 생산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셰일 가스의 개발에 의해서 지금 미국의 경우에는 국제원유시장의 획기적 변화를 일고 있다.
Q > OPEC 회원국 원유전쟁 조짐은
가장 싸우는 주체가 미국과 OPEC, 그중에서도 사우디와 싸우는 문제다. OPEC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가 감산이 아니라 증산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셰일 가스 개발에 의해서 계속해서 원유 공급을 늘려가다 보니까 기득권이 많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는 증산을 하고 있다. 만약 셰일 가스 개발 업체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 비용을 더 낮춘다면 사우디의 증산 노력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
Q > 국제유가 폭락, 각국의 여파는
러시아의 경우에는 제2의 모라토리움이 우려가 될 정도로 러시아 재정 사정이 상당히 어렵고, 이 과정에서 외국자본이 이탈되다 보니까 올해 루블화의 가치가 40% 이상 폭락하고, 6월 이후에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는 사태를 맞고 있다. 비단 러시아뿐만 아니라 최근 원유 가격에 의해서 경제가 받쳐주는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에는 디폴트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Q > 국제유가 하락, 각국 통화정책 악화
유가가 떨어지면 물가 안정 상태다. 물가 부담이 없는 상태다. 각국들은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일제히 돈을 풀고, 일제히 제로금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선진국들은 끝이 없이 돈을 풀고 있어 거품이 우려된다. 경우에 따라서 유가가 상승하면 거품이 발생했던 측면을 어떻게 될 것인가가 향후 세계경제 입장에서 에프터 크라이시스 문제, 에프터 쇼크 문제로 가장 크게 대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가 문제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Q > 저성장 시대, 물가 하락시 장기 침체
고성장 시대에서는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실제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에서도 안정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저성장 국면이다. 저성장 국면에서 물가가 떨어질 경우에는 그만큼 경기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저성장 시대에서 앞으로 물가가 더 떨어진다는 기대심리가 생기면 오히려 지갑을 닫게 된다. 그러면 소비가 꽁꽁 얼어붙는다. 그러면 경제가 더 떨어진다. 그래서 물가와 성장 간의 나선형 구조로 악순환 고리가 발생한다. 그런 측면에서 고성장 시대에는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좋지만 저성장 시대에는 물가가 높은 것보다 아주 떨어지는 것이 나쁘다.
Q > OPEC 정기총회, 올해 감산 여부는
지금 OPEC 국가들의 결속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감산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는 하겠지만 감산보다는 경우에 따라 느슨한 형태로 합의가 될 경우에는 증산에 더 참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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