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증권 · 건설 · 은행주 관심

입력 2014-11-27 11:45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사실 지금 시장 흐름은 단연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그 연장 선상에서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 금리 인하는 2012년 6월 7월 두 차례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시장은 당장의 금리 인하로 인해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향후 지준율을 인하 하거나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중국이 금리를 인하한 배경에는 GDP성장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를 보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다. 글로벌 경제 전체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중국도 경제 성장률 자체가 낮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성장 둔화가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낮아지는 이른바 경기 연착륙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금리 인하라는 부양 카드를 실시한 것이다.
또 한가지 이유는 중국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동산 가격의 역성장 지속과 저물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금리 인하를 실시했다. 중국의 금리 인하는 2012년의 예를 생각해 볼 때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나 금리 인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해서 기대감을 가질 것이고 시장은 하락 압력을 저지 하거나 추가적인 상승으로 반응할 개연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떤 업종이 중국 금리 인하의 수혜를 볼 지 여부를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과거 금리 인하 때의 시장 흐름을 되돌아 보는 게 무척 유용한 접근 방법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2012년 중국의 금리 인하 기간 중 코스피는 13%가 넘는 상승을 이끌어냈다. 또 증권과 건설 그리고 은행과 조선 업종 유통업 순으로 상승이 크게 나타났다.
자본금 규모별로 보시면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의 상승폭이 조금 더 컸다는 점을 볼 수 잇는데, 물론 현재 상황이 과거의 금리 인하 시기의 상황과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시 금리를 인하 한 이유가 지금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그 효과면에서 시장은 일종의 학습 효과로서 유사한 효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하지만 중국 인민 은행이 밝혔듯이 이번 금리 조정이 특정 방향성을 갖지 않는 조치에 해당하고 기존 통화 정책의 변경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의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뒤바꿀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과거 금리 인하 후 국내 시장이 상승을 했지만 13% 반등 이후에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어 냈다기 보다는 장기 박스권 횡보로 이어졌다는 점과 현재까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여전히 지연 중이기 때문에 중국 성장률 역시 점진적인 둔화 국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중국 금리 인하 효과와 추가 인하 기대감이 계속해서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중국 수출 관련 업종과 증권 건설 은행 업종 등이 기존의 낙폭과대와 맞물려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흐름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요 회복 없는 기대감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반등 이후 재차 박스권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
수혜 기대를 예상할 수 있는 업종은 정유, 화학, 조선업종 같은 중국 수출 관련 업종을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 좀 더 중기적으로 증권과 일부 건설, 유통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시는 게 맞다고 판단된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증권, 대우증권,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종근당, 블루콤, 에스피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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