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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수술 직후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분노.. 동의받지 않은 수술 시행 '충격'

입력 2014-12-01 07:30  


고(故) 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고 신해철 유족 측 변호사는 지난 달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수술 동의도 안 받고 위축소수술을 했다며 미국에서는 검증조차 되지 않은 수술법이고 임상 사례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신해철 씨를 임상 사례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고 신해철의 매니저는 "신해철 씨가 깨어나자마자 노발대발 화를 냈다"며 "누구 마음대로 그런 수술을 했냐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아내인 윤원희 씨는 "(고 신해철이) `이 XX들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화를 냈다"며 "위축소술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을 못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위밴드 제거 수술 당시 강 원장이 "쓸개가 없으면 육류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며 "쓸데없다고 생각해서 떼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쓸개를 제거하겠다는 말은 사전에 없었다고 윤 씨는 덧붙였다. 또 이날 방송에는 과거 S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가 출연했다. 그는 "신해철 씨가 위밴드 제거할 때 근무하고 있었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때 수술을 하다가 이것저것 꿰매야 될 일이 있어써 복강 내로 바늘을 넣어서 수술을 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 바늘 카운트를 간호사들이 항상 세는데 바늘 카운트 하나가 비게 됐다. 그게 안보여서 그걸 1시간 정도 찾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한 "다행히 찾긴 찾았지만, 강 원장도 자기가 수술하다가 배 안에 빠뜨린 줄 알고 놀라서 뒤적뒤적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강원장은 이 사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할 것”, “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의협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해야 할 것”, “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이것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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