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취재파일] 금융위기 이후 12월 최대 분양

입력 2014-12-01 17:56  

<앵커> 요즘 모델하우스는 인산인해입니다.
12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열기가 뜨거운데요.
김덕조 기자와 함께 12월 분양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말 모델하우스는 대단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분양시장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인산인해, 북적북적, 북새통" 등의 표현들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모델하우스를 연 현장을 중심으로 보면대우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 부산 대신 푸르지오 이렇게 3곳에 모두 7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고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에는 3만 8천명, 신길7구역인 삼성물산의 래미안 에스티움에는 3만명, 우미건설이 천안에 선보인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에는 2만명이 다녀갔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앵커> 12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올 12월 얼마나 많은 물량이 분양시장에 나오는지 조사해 봤는데요.
12월에는 전국적으로 약 2만 9천7백여가구가 분양됩니다.
수도권에서 1만8천4백여가구, 지방에서 1만1천2백여가구가 나옵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09년 2만7천여가구보다도 많은데요.
이는 금융위기 이후 12월에 분양된 것 중 가장 많은 분양물량입니다.
여기서 주택시장 전문가를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기자> 팀장님, 왜 이렇게 12월 분양 물량이 많은 거죠?

<조은상 팀장> 12월은 일반적으로 분양 비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에 쏠려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부산, 대구 등 분양 인기 지역에서는 당첨이 되기 전부터 일정 금액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하는데요,
단기간에 형성되는 프리미엄은 더 많은 투자자를 몰리게 하고 이러한 청약열기는 다시 건설사들의 분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분위기가 호전되자 그동안 분양시기를 잡지 못했던 건설사들도 앞다퉈 물량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 청약 경쟁률이 전국적으로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잘나오는 곳은 그렇다 치고 쉽지 않았던 지역의 분양도 연이어 성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조은상 팀장>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새 아파트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이 기존 주택에 비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분양을 받게 되면 약 3년 후 입주시까지 분양대금을 나눠 내게 되므로 기존 주택을 매수하는 것에 비해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 적고 새아파트의 경우 재고주택에 비해 가격 방어가 잘 되는 편이므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적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자격이 기존 24개월에서 12개월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기존 1순위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정부가 앞으로 3년간 대규모 공공택지를 지정하지 않기로 한 점도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은상 팀장이었습니다.

<앵커> 주말동안 분양 현장에 직접 다녀오셨지요?

<기자> 네. 힐스테이트 광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는데 그날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우산을 들고 길게 줄을 섰는데요.
주말동안 약 4만명 가까이가 구경을 했습니다.
떳다방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특히 이날에는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주택사업부의 임원들이 대부분 참석했는데요.
그만큼 힐스테이트 광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광교는 판교, 위례와 더불어 성공한 2시 신도시로 꼽히고 있는데요.
힐스테이트 광교는 전용면적 97~155㎡ 총 928세대인데 중대형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오피스텔 172세대는 내년초 따로 분양할 계획입니다.

<앵커> 중요한 것은 분양가와 평면 아닐까 싶은데요

<기자> 네 평균 분양가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3.3㎡당 1천540만원대로 인근 자연앤자이가 1천776만원, 광교 래미안 1천735만원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3면 발코니를 채택함으로써 서비스면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분양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장영우 힐스테이트 광교 분양소장
"우선 입지이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에서 유일하게 광교 호수공원으러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이해 대부분 세대에 3면 발코니를 적용했고 이로 인해 일반 아파트 보다 높은 서비스 면적과 전용율을 자랑한다.
또한 아파트 입주 시점에는 강남을 30분대로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있고 경기도청 이전과 수원 컨벤션센터도 설립확정으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앵커> 광교보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볼까요? 천안 불당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천안 불당은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지방임에도 주말동안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는데요.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는 전용면적 84~122㎡ 총 1,152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한창 소형 평형이 인기였는데 최근에는 대형 평형의 분양 성적이 잘 나오면서 건설사들이 중대형 평형도 속속 내놓고 있는 거죠.
불당 우미 린 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4bay 평면을 적용해 3~4인 가족이 거주하기에 좋구요.
특히 삼성전자 탕정 LCD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 그리고 천안지역에서 괜찮은 학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분양소장으로부터 단지 특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정용길 천안 불당 우미 린 분양관계자
"분당신도시 중앙공원에 인접해 있어서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바로 옆에 초, 중학교가 개교 예정이어서 학군도 매우 좋은 편이다.

더불어 KTX 천안아산역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서울이나 기타 지방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불당 우미린 1순위 청약은 4일 목요일 이고요, 광교 힐스테이트 1,2순위 청약일은 3일 수요일 입니다.

<앵커> 김덕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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