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아세안 경협확대 및 규제철폐로 도약한다

입력 2014-12-11 16:19   수정 2014-12-11 16:57

<앵커>
베트남과의 FTA를 타결 지은 우리나라가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성장엔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제안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유은길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과 아세안 양측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경제협력 범위를 에너지와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자고 아세안 각 국 정상과 기업인들에게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아세안은 아태지역 국가와의 양자 FTA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통합을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스마트폰이 베트남에서 생산되면서 베트남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이런 협력이 더 큰 경제적 혜택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품목을 발굴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을 이끌어가는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양측의 서비스분야 협력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협력을 가로막는 규제를 철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분야의 규제개혁이 필요한지 기업인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면 아세안 국가와의 협의에 반영하면서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은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 세계경제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한-아세안 정부가 FTA를 통해 만들어 놓은 협력과 성장의 토대 위에서, 이제는 기업인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기업인들이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새로운 역동성을 찾아내 세계의 요청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장이론의 대가로 주제발표에 나선 폴 로머 뉴욕대 교수는 한국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과 관련되는 일들을 만들어 내면서, 혁신과 더 많은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변환이 요구되고, 더 많은 개방을 통해 자유와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시장진입 규제 철폐를 조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용만 회장은 “농업에서 제조업, 서비스, 지식산업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는 정부주도가 아닌 시장주도 경제로 바꿔야 하고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CEO 서밋 현장에서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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