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고주원, 조부 전국환 증오… 친부 사고와 연관있나

입력 2014-12-16 07:00  


‘달려라 장미’ 고주원이 조부 전국환을 증오하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 1회에서 황태자(고주원)는 미국에서 한량이나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었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어서 그는 조부 황회장(전국환)에 대한 증오를 드러냈다.

‘달려라 장미’ 1회 방송분에서 황태자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골프장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다음 날 황태자를 짝사랑 해 미국에 머무르는 강민주(윤주희)는 자고 있는 황태자를 깨웠고, 새로운 차를 산 황태자에게 직접 운전해보지 않겠냐고 물은 뒤 바로 어쩔 줄 몰라 하며 사과했다.

이어서 악몽에 시달리는 황태자의 모습이 나왔다. 황태자는 “아빠 안 돼” 잠꼬대를 했고,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잠에서 깬 황태자는 샤워기 물을 맞으며 괴로움에 소리를 질렀고, “아빠 미안”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황태자는 술에 취해 조부인 황회장과의 영상통화를 기다렸다. 회의 때문에 황태자가 기다리고 있단 사실을 늦게 알게 된 황회장은 왜 이제야 말했냐고 직원을 호통 치며 불안한 모습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술에 취해 담요를 덮고 있는 황태자는 “돈 좀 보내줘. 이사하게. 아무래도 이 집 귀신 있나봐”라고 말했고, 그런 황태자를 달래던 황회장은 “태자야 술 좀 작작 마셔! 그러니까 자꾸 헛것이 보이는 거 아니야” 언성을 높였다.

황회장과의 화상통화를 마친 황태자는 급격히 굳은 표정으로 돌아와 “나 꼭 할 말이 있는데, 나 당신 증오해”라고 혼잣말을 했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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